전라남도는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10일 ‘우리의 관심이 여성폭력 없는 일상을 지킵니다’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어 폭력 추방 공감대를 확산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했다.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 주관으로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 소속 회원기관 종사자, 각 시군 여성․아동지역연대 회원 등 99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그동안 아동·여성폭력 방지를 위해 헌신한 시설 종사자와 공무원 등의 유공자표창, 여성인권 강좌, 성매매 예방 전시회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평화를 춤추다(one billion rising: 10억 명의 저항)’라는 플래시 몹을 통해 참석자 전원이 여성폭력 방지를 위한 춤을 춰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하영 성매매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대표가 ‘성매매와 여성인권 사이에서 길을 찾다’ 주제강연을 통해 대한민국 성매매의 현주소와 유럽의 성매매 대처 현황을 소개했다.
여성폭력 추방주간은 1981년 도미니카 공화국의 세 자매가 독재에 항거하다 살해당한 것을 기억하기 위해 지정했다. 지역사회 내 여성․아동폭력의 경각심을 높이고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캠페인과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하고 있다.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폭력 추방주간을 계기로 여성폭력 근절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필요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피해자 상담과 보호, 자립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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