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조선해양산업 위기 극복 및 활력 회복을 위한 전문가, 기업 대표 등 다자간 간담회를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포럼룸에서 개최했다.
이 간담회는 장기 침체에 빠진 전남지역 조선해양산업을 일으켜 세우고, 빠르게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자구 노력의 하나로 지난해 6월부터 개최해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동윤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과 전라남도, 목포시, 영암군, 조선해양관련 대학 교수, 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조선산업 위기대책 지원단을 구성한 뒤 수차례 조선해양기업과 전문가 간담회 및 토론회 등을 열어 의견을 모은 뒤 조선 밀집지역 5개 시․도와 공동으로 두 차례에 걸쳐 정부 건의를 했다. 그 결과 조선업을 2018년 6월까지 1년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지불보증(RG) 발급을 확대하며, 조선업 구조조정 지원 특례보증을 확대토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조선해양산업 다각화를 위해 180억 원 규모의 소형선박해상테스트 기반구축사업과 200억 원 규모의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고급화 지원사업, 235억 원 규모의 선박수리 지원시스템 구축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건의된 내용은 2018년 신규 사업에 반영하고, 지속적인 대정부 건의 활동을 통해 전남 조선해양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임채영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조선해양산업 위기 극복 및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도와 시군, 조선해양기업, 조선해양 전문가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조선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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