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선유도해수욕장일대에 겨울철 돌풍으로 유입된 해양쓰레기의 환경정비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유도해수욕장은 연육교 개통 이후 겨울철에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겨울철 강한 돌풍의 영향으로 각종 해양쓰레기 및 해조류가 대량으로 유입됐다. 백사장의 많은 모래가 인근 도로변까지 날라가 수북이 쌓여 교통의 지장은 물론 주변 상가들에게까지 큰 불편을 주고 있어 환경정비가 시급했다.
이날 환경정비에는 항만해양과 전직원이 참여해 폐어구, 각종 플라스틱 및 스티로폼, 부표 등 10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도로변에 쌓인 약 5톤의 모래도 수거해 백사장에 재포설했다.
한상봉 항만해양과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위해 관광객들도 방역수칙 준수 및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을 적극 실천해 달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겨울철에 잦은 돌풍이 예상됨에 따라 백사장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해 차단막 등 비사방지시설을 12월 중에 조속히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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