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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충남 해양환경 정책 ‘유엔(UN) 공공행정상’
13일 두바이서 시상식 열려…“세계 최고 공공행정 서비스 인정”
등록날짜 [ 2021년12월13일 12시00분 ]

충남도의 해양환경 정책이 세계 최고 공공행정 서비스로 인정받았다.

도는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사업’이 1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유엔경제사회처(UNDESA) 주관으로 열린 ‘유엔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 시상식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효율성 달성’ 부문 유엔 공공행정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엔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 노벨상’으로 불리며 공공행정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공공행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세계 각국의 공공행정 발전을 이끌기 위해 유엔이 지난 2003년 제정했다.

시상 분야는 △균등한 서비스 제공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효율성 달성 △양성평등 △위기 상황 준비·대응 등 4개다.

도의 유엔 공공행정상 수상은 지난 2018년 ‘재정정보공개시스템’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상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도가 참석하지 못함에 따라 두바이 총영사관 관계자가 대신 받아 추후 외교행낭 등을 통해 전달받을 예정이다.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는 각종 쓰레기로 멍들고 있는 바다를 되살리기 위해 도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발생 예방 단계 △수거·보관 단계 △운반·처리 단계로 구분, 2024년까지 5년 동안 22개 사업에 643억 5100만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침적 쓰레기 분포 현황 조사 △차단시설 확대 설치 △소하천 차단시설 설치 △민간 협력 침적 쓰레기 수거 △중간 집하체계 도입 △분리수거시설 설치 △도서 쓰레기 운반선 건조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관리 △광역 해양자원순환센터 건립 △해양 폐기물 관리 조례 제정 등이 있다.

올해에는 192억 6100만 원을 투입해 △수거·처리 △기반 구축 등 5개 분야에서 △강하구 해양쓰레기 처리 △방치 폐선 정리 △광역 해양자원 순환센터 건립 등 19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수상은 충남의 행정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임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충남은 깨끗한 바다와 함께, 서해안의 산업·문화·생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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