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문화가 있는 날’인 11월 29일(수) 오후 2시에 ‘대곡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제4회)’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7일부터 개막한 ‘조일리에서 만난 고대 울산인’ 특별전을 기획한 학예사와 대화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전시 기획자인 학예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직접 특별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서부 울산지역의 고대문화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조일리 고분군은 울주 삼동면 조일리의 암리 마을 서북쪽 구릉에 위치하는 고분군으로 4~6세기 대에 만들어졌다. 1996년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발굴을 시작으로 울산대학교박물관, 울산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삼국시대 목곽묘 91기, 석곽묘 257기, 석실묘 4기, 옹관묘 4기 등이 확인되었다. 유물은 금동관 4점을 비롯하여 위세품과 철제 무기, 농공구, 토기류 등 2,500여 점이 출토되었다.
이번에 전시한 유물은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 부분으로, 국립김해박물관의 협조로 140여 점의 유물이 20년 만에 고향에 와서 전시되었다.
행사 참가방법은 울산대곡박물관 누리집(dgmuseum.ulsan.go.kr) ‘교육/행사 - 참가신청 - 행사’ 코너에서 11월 24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참가인원은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자는 11월 29일 오후 2시까지 대곡박물관에 가면 된다.
울산대곡박물관 관계자는 “조일리 고분군 특별전은 울산 지역사에 좀 더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좋은 전시전이다”며 “대곡박물관으로 오셔서 울산의 발굴 유적에 대해 학예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면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12월 1일(금) 1시부터 ‘통일신라시대 울산의 불교미술과 사상’ 학술회의를 두서면사무소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은 울산대곡박물관 제5회 학술회의로, 통일신라시대 울산의 불교미술과 사상에 대해 한 자리에서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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