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전남 관광산업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관광신산업 창업자가 협력관계를 맺고 그동안 이들이 개발한 생산품을 전시․판매하는 홍보장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전라남도와 전남도관광재단은 15일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과 관광신산업 창업 25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관광두레·스타트업 깐부데이 페스타’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행사는 최소 인원만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어려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관광신산업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치러졌다. 지역특산품으로 만든 간식거리, 여행기념품, 수제 액세서리 등 이들이 생산한 54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관광 로컬기업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관광신산업 창업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깐부 맺기 인증서를 교환하고 앞으로 로컬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키로 했다. 깐부는 가장 친한 친구나 짝꿍, 동반자를 뜻하는 은어다.
전남도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관광신산업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전문가 멘토링 등 사업체별 맞춤형 지원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속적 홍보마케팅, 시제품 출시 등 사업 단계별로 체계적 관리를 하고 있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의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로컬 관광기업의 우수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며 “깐부가 된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관광신산업 창업자가 상생 발전하도록 전남도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도비 15억을 들여 지역 인력 양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주민사업체 발굴 및 육성, 주민사업체 홍보 마케팅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25개 주민사업체를 육성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도비 3억 원을 들여 관광 예비 창업자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 1대1 멘토링,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전남 관광 신산업 창업 지원 사업’에 나서 10개 사업체를 발굴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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