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21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전남의 토지면적은 3천895만2천㎡(전체의 15.2%)로 지난해 말(3천893만8천㎡)보다 1만4천㎡ 늘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조 5천250억 원(전체의 8%)으로 지난해 말(2조 5천237억 원)보다 13억 원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광양시가 1천728만㎡(44.3%)로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여수시 602만㎡(15.4%), 보성군 342만㎡(8.8%), 무안군 224만㎡(5.7%) 순이었다.
외국인 국적별로는 미국이 1천567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의 40.2%를 차지했다. 그 외 캐나다 5%, 일본 3.6%, 중국 1% 순이고, 나머지 국가가 50.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별 용도는 공장용이 1천980만㎡(5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타 1천830만㎡(46%), 주거용 63만㎡(2%), 상업용 22만㎡(1%) 순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별 취득 원인은 계속보유(증여․상속을 통한 취득)가 1천953만㎡(5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계약 1천492만㎡(38%), 계약외(교환 등) 451만㎡(12%)였다.
임춘모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외국인이 어떤 목적으로 토지를 취득하는지 파악돼야 규제 장치 등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토지 및 건축물의 거래 시 구체적 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전국 토지면적은 256.7㎢로, 전 국토 면적(10만 413㎢)의 0.26%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1조 6천906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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