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강소기업들이 한 해의 성과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이 열려 기업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는 유망 강소기업과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AVON호텔 컨벤션홀에서 사업추진 성과물을 전시 관람하는 한편 소통 간담회도 함께 가졌다.
시 유망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선정된 기업에 3년간 매년 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전담 PM(Project Manager)을 통해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해 주고 기술 혁신활동, 판로지원, 경영 및 품질혁신 등 기업 수요에 맞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 2019년 10개사, 2020년 5개사, 2021년 2개사를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총 17개사를 육성 지원했다. 또 기업 맞춤형 사업을 통해 유망 강소기업들은 지난 3년간 시제품제작 30건, 공정개선 18건, 마케팅제작 16건 등 총 94개의 과제를 수행했다.
또 현장의 애로공정을 변경해 제품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기존제품에 대한 성능을 개선해 기술완성도를 제고시킬 뿐만아니라, 마케팅 제작 활동으로 기업 및 제품 이미지를 향상 시켰다.
그 결과 유망 강소기업은 군산국가산단 내 기업의 고용과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평균 10%의 고용 증가와 12%의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2019년에 지정된 조선업체 명일잭업해양(주)와 2020년에 지정된 자동차업체 ㈜카라는 매출액이 100%, 70% 증가하면서 시 주력산업이 재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준공식을 가진 ㈜이삭모빌리티를 비롯해 2019년에 지정된 10개사 중 5개사가 새만금산업단지와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시설 재투자로 사업 확장을 했고, ㈜제이아이테크는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올해 지원사업을 통한 유망 강소기업들의 내년 성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유망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성과를 청취하고, 우수사례와 위기극복사례를 발표하며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는 기업 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철환 ㈜이삭모빌리티 대표는 “19년에 선정이 되어 군산시의 많은 지원으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특장차 업체에서 이제는 한 단계 더 발전하여 전기차 제작회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전광일 (주)카라 대표는“한국GM 철수 이후 매우 힘들었을 때 마침 유망 강소기업 지원을 받아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20년에는 19년 대비 매출이 70% 이상 증가했으며 이제는 오히려 한국GM 사태 이전보다 더 나은 상태”라고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유망 강소기업들이 코로나19라는 위기의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연구개발(R&D)과 투자를 지속하며 전진했기 때문에 군산 산업경제가 서서히 기지개를 펼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5개사를 신규 선정하여 총 12개 유망 강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유지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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