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22년 사회기반시설(SOC) 분야 국비 1조 5천466억 원을 확보해 사상 최다를 기록, 도민 행복시대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날개를 달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도 총 국비 확보액의 18.4%를 차지하는 규모로 지난해(1조 3천365억 원)보다 2천101억 원(15.7%)이 늘었다.
이는 그동안 전남도 전 공무원이 원팀이 돼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는 물론 국회의원·예산정책협의회·예결위원 등을 줄기차게 방문해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물이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송정~목포) 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한 사업비 6천50억 원을 확보했다. 국토 서남권 중심공항으로서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 기반이 한층 강화하게 됐다.
보성~임성리 철도(남해안철도) 잔여사업비 246억 원도 포함됐다. 광주송정~순천 간 경전선 철도사업은 2천400억 원이 반영돼 남해안권 철도 중 유일한 비전철노선인 ‘보성~순천’ 구간을 턴키사업으로 우선 추진할 발판을 마련했다.
경전선 ‘보성~순천’ 구간이 완공되는 2025년에는 목포~부산 간 전 구간이 개통돼 현재 6시간 30분 걸리던 이동시간을 2시간 20분대로 대폭 단축함에 따라 남해안 전 지역이 반나절 생활권역이 될 전망이다.
또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신안 비금~암태 연도교와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각각 1억 원이 반영돼 조기 턴키 발주를 하게 됐다. 도서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의 새 랜드마크로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광주~완도 1단계 고속도로 사업 3천600억 원, 신안 압해~화원, 여수 화태~백야, 보성 벌교~주암, 화순 동면~주암, 신안 압해~송공, 곡성 석곡IC~겸면 등 국도사업에 1천911억 원, 광주하남~장성삼계 광역도로 사업에 19억 원을 확보, 국가 기간 교통망을 적기에 확충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이 기대된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176억 원, 통합관사 신축 10억 원 등을 확정해 다변화하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전남에서 아시아와 유럽 등 중장거리 국제선 운항이 가능한 대형 항공기와 화물기 취항 기반을 마련했다.
흑산공항 건설에 81억 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연내 국토부·해수부·산림청 등 관계 부처 간 협의를 거쳐 내년 초 흑산공항 공원구역 해제를 위한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고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 완료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2년 공사를 착공해 사업이 완료되면 흑산도에서 서울까지 1시간대 하늘 길이 열리게 된다.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20억 원,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35억 원, 섬진강 동화정원 조성 3억 원 등이 반영돼 남해안 및 섬진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문화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상훈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불황이 고용불안과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지금, 침체한 지역경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SOC사업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도 계속사업은 계획기간 내 준공하고, 신규사업은 설계 및 보상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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