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UN 재난위험 경감 복원력 허브 인증을 받으면서 국제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11월 23일 유엔으로부터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복원력 허브(Resilience Hub)’인증을 받고 12월 16일 인증서 전달식을 G타워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복원력 허브 인증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 세계 도시 중에서는 6번째로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재난위험경감 롤모델 도시 인증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유엔 산하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유엔사무총장 특별대표 마미 미즈토리, 이하 UNDRR)은 세계 도시들의 재난위험경감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Making Cities Resilient, 이하 MCR캠페인)’을 추진해오고 있다.
MCR캠페인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MCR2030*으로 새롭게 시작되면서, UNDRR는 MCR2030에 가입한 도시 중 재난위험경감에 타도시의 모범이 되고 재난과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헌신을 약속한 도시를 복원력 허브로 인증한다.
* MCR2030(Making Cities Resilient, ‘21.~’30.) :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지자체
자율 기반의 UN 이니셔티브. ’21. 12월 현재 세계 43개 국가 558도시 가입, 한국 41개 지자체 가입
* MCR2030의 전신인 MCR캠페인(‘10~’20)은 세계 127개국 4,360개 도시 가입, 한국 175개 지자체 가입
인천시는 2020년 1월 인증 받은 UNDRR 롤모델 도시로서의 의무 이행, 감염병 예방·관리 등 주요 실적 바탕으로 복원력 허브 추진 역량을 인정 받았다.
시는 지난 1월 MCR2030에 가입하고 복원력 로드맵 도시 단계 평가와 스코어카드 10가지 필수사항 및 MCR2030 전략 평가, 글로벌 의제 기여 사례 및 복원력 허브로서의 활동 계획을 담은 신청서를 8월에 제출해 UNDRR 아시아·태평양 지역조정위원회와 글로벌 조정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고 최종 인증 통보를 받았다.
앞으로 인천시는 △세계 도시에 복원력 경험 전파 및 기술·자금 지원 △국제행사 개최 및 스터디 투어 조직 △연간보고서 제출 등 복원력 허브 도시 의무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타 도시들의 재난복원력 향상에 기여하고 MCR2030을 선도해 나갈 리더로서 국제안전도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앞으로 재난경감 경험과 노하우를 UNDRR의 MCR2030 복원력 허브 도시의 위치를 통해 전 세계의 도시들과 공유하고, 나아가 GCF, UNOSD 등 기후변화와 지속가능발전을 담당하는 인천 소재 국제기구들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재난안전 경감 허브도시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다 할 계획이다”라고 인증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2013년 캠페인에 가입하고 재난경감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0년 1월 15일 안전하고 국내 최초로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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