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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경북 동해안 인구감소,‘청년’에게 답을 구하다
반학반어 청년정착 지원 5개팀 13명, 5개월간 어촌활동 성과 발표
등록날짜 [ 2021년12월16일 23시45분 ]

경상북도는 15일 오후 동부청사에서 전국 최초로 학생들에게 어촌을 체험하고 정착기회를 제공하는‘반학반어(半學半漁) 청년정착지원사업’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학반어 청년정착 지원사업’은 새로운 소득기회 창출 감소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어촌지역에 청년유입을 통해 지역에는 활력을 제고하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어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성과보고회는 5개팀 13명의 학생들이 지난 5개월간 포항, 울진, 영덕 등 어촌마을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소통ㆍ협업을 하며, 어촌활성화와 청년정착 방안에 대한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문가단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3개팀을 선정해 시상을 하고 향후 발전방안도 제시했다.

 

먼저, 최우수상은 대구대 김하은이 이끄는 ‘퐝퐝’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포항의 주요 명소를 담은 포토엽서 제작해 어촌마을의 숨겨진 장소를 알리고 레진아트 만들기 체험 활동으로 새롭고 특색 있는 활동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어촌 지역에 관심을 가지도록 했다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충남대 장희진이 이끄는‘포옹’팀과 금오공대 정덕기 학생이 이끄는‘키니토리’팀이 선정됐다.

 

포옹팀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포항 호미곶면의 해녀 이야기, 동해 해변식물을 담은 그립톡, 폰케이스를 제작·판매해 포항의 어촌마을을 알리고, 지역민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키니토리’팀은 영덕 ‘수산물 마켓’개설을 위한 시장조사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향후 귀촌까지 연계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현장 중심의 소통으로 지역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창업아이템을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어촌지역 인구감소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청년들의 많은 고민과 개성 있는 사업제안이 돋보였다”라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일자리 발굴과 인구증가로 이어지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년에는 사업 참가자의 범위를 고등학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단계부터 지식 및 기술 분야, 6차 산업 등 다양하고 참신한 창업 아이템 개발을 유도해 어촌지역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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