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내 오미크론 의심환자 13명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도민들에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남에서는 함평 어린이집 원아, 교사 등 3명에게서 지난 12일 오미크론 변이가 최초 확인됐으며, 이후 검사 중이던 오미크론 의심환자 중 13명이 지난 15일 추가 확인됐다. 현재 오미크론 의심환자는 8명이며 변이주 검사가 진행 중이다.
주된 감염 경로는 가족 간 모임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전북 외국인 유학생으로부터 전북 어린이집(조카)으로 확산했으며, 이 가운데 한 확진자가 수도권 가족모임을 참여하면서 전남 소재 어린이집으로까지 연쇄 감염됐다.
전남도는 오미크론 변이의 강한 전파력에 따라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말 모임‧행사의 연기 또는 취소를 당부하고, 실내외 어디서나 마스크를 상시 착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한 오미크론 방역 대응을 강화해 밀접접촉자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4일간 격리 조치하고 PCR검사를 매일 실시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는 10일간 시설격리를 하고 PCR검사를 총 4회 실시한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오미크론 발생 사례를 보면 접촉 후 2~3일 내 감염되는 빠른 전파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 만남‧모임과 타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적극적인 진단검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6일 현재 전남지역 확진자는 58명이 추가돼 총 5천333명이다. 지역감염은 5천157명, 해외유입은 176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도민 184만 명 대비 1차 접종 86.6%(159만 명), 2차 접종 84.1%(155만 명), 3차 접종 23.6%(43만 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