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6일 영암 신북면 종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검출은 전남도가 내린 고병원성 AI 특별강화조치로 2주에 1회 실시하는 종오리농장 정기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현재 도 현장지원관을 현장에 긴급 파견해 역학조사를 통한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2~5일 후 나올 예정이다.
전남도는 H5형 AI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도내 모든 가금농장에 문자메시지로 상황을 즉시 전파해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도 강화했다.
고병원성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농장 종오리 1만 2천 마리는 예방적 살처분을 한다. 검출농장 반경 10km도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 통제 및 집중소독을 하고 있다. 역학 관련 농장과 시설도 이동제한을 하고, 해당 농장은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금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율과 산란율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1588-4060)해야 한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차량 출입통제, 매일 2시 집중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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