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유사시 지역방위작전 수행을 위해 동원되는 지역예비군에 대한 수송 및 급식 지원계획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립·시행한다.
시는 16일 시청 충무상황실에서 읍면동 통합방위 업무담당자와 지역책임부대의 예비군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예비군 수송 및 급식 지원계획 수립·시행 방안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비상사태 시 지역예비군에 대한 수송 및 급식 지원은 예비군법, 통합방위법 등에 지자체의 책임으로 명시되어 있으나 전국 전 시·도에서 구체화된 계획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동안은 세종시경비단을 비롯한 군부대에서 자체적으로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합의각서 체결 등으로 보완해 왔다.
이에 시는 관내 전 지역이 특정경비지역임을 고려해 비상사태 시 조기에 신속한 수송 및 급식 지원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대비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원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지역예비군 수송 및 급식 지원계획은 목적, 근거법령, 지원시기 및 책임, 지원절차 등을 포함하고 있어 타 시도에서 참고할 만한 수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립된 지원 대책 상 각 기관과 군의 임무와 과업, 책임에 대해 확인하고 지원 대책의 발전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박대순 재난관리과장은 “지자체의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지역예비군의 수송 및 급식 지원계획을 전국 최초로 수립했다”면서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을 고려해 평상시 지원 대책을 마련, 지역방위작전 여건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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