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해남에서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원생, 가족 등 8명이 확진됨에 따라 추가확산 차단을 위해 문금주 행정부지사가 20일 대응 현장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살피고 유증상 원생은 등원 중지 등 방역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전남도는 현재 해남에 신속대응반을 투입해 해당 어린이집 관련 108명을 전수검사하는 등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아직 추가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감염 경로가 유증상임에도 겨울철 감기로 오인함에 따라 다른 원생 등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 가벼운 증상이라도 등원을 중지하고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 권고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등 아동시설의 운영자·종사자 선제검사를 적극 실시하고,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방역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 부지사는 “11세 이하 어린이는 아직 예방접종 대상이 아니어서 감염에 취약할 수 있다”며 “원아와 학부모가 안심하고 등원하도록 유증상자 관리, 선제 검사 등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가정 내 모임·행사가 있으면 미접종 자녀의 동반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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