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관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2020년에 오정동·삼정동·내동 일원 1,851㎢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이는 공장 및 교통 밀집지역이거나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인접한 주거지역이다.
부천시는 올해 1억6천만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환경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미세먼지 측정 및 정보제공, 회피·저감시설 설치에 이르기까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추진 실적으로는 어린이집 3개소에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개소 당 5대씩 총 15대를 설치하여 실내외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상시측정 및 모니터링함으로써 영유아 활동공간인 어린이집의 스마트한 실내공기 질 관리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어린이집·유치원·지역아동센터 및 사회복지관 14개소에 창문부착형 환기청정기 59대를 설치하여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도 창문을 열지 않고 환기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환경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실내 공기 질 개선을 통한 코로나19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내동사거리와 내촌사거리 횡단보도 앞 보도블럭 16개 지점에 미세먼지 안심선(발자국)을 설치하여 신호 대기 중인 보행자가 차도로부터 1.5미터 이상 뒤에서 대기하면서 미세먼지 흡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는 시각적 정보를 제공했다.
장용기 부천시 환경사업단장은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내년 3월까지 시행되는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이 ‘미세먼지 안심지역’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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