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21일 대형폐기물의 쉬운 배출과 빠른 수거를 위해 운영사 ㈜지금여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구가 시행하는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시스템은 ㈜지금여기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앱 ‘여기로’를 통해 운영되며 이 시스템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주민생활혁신확산사례 및 인천시 스마트시티 시범운영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형폐기물 배출은 그동안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기 어려운 침대, 장롱 등으로 그동안 판매소에서 판매하는 스티커나 구 홈페이지에서 배출신고 후 신고필증을 부착해 배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번 배출시스템을 이용하면 판매소 방문 없이 배출 신고가 가능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품목의 이미지 인식 및 검색 등이 가능하다. 배출 후 폐기물의 처리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간편 배출시스템 시행으로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기존 판매대장 회수 확인 등 수거가 지연되는 사례도 있었지만 이번 시스템으로 실시간 배출정보를 확인해 더욱 빠른 수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구는 대형폐기물을 직접 배출하기 힘든 1인 세대나 어르신 등을 위해 ‘내려드림’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형폐기물 재사용을 위해 지역자활용센터 등을 연계하고 무인 키오스크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구는 간편 배출시스템 이용 확대를 위해 내년 1월부터는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배출 신고를 하면 품목별 수수료를 10% 감면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스티커 제작과 판매수수료 등 예산 절감분을 활용해 주민의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재현 서구청장은 “AI 기술 등을 접목한 이번 배출시스템으로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형폐기물을 배출하고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한 민원처리와 가능자원 재활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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