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재택치료 대상자 증가에 따른 처방의약품 수령 지연 등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부천시약사회와 협업체계를 구축, 21일부터 재택치료자 처방의약품 전달 방식을 개선해 운영한다.
시는 매일 1~2회 2개 약국에서 처방의약품을 수령 후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해왔으나, 재택치료자 폭증에 따른 배달 지연 및 증상 악화 우려로 가족 또는 지인이 조제약국에서 대리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 지인 등이 처방약 대리수령을 할 수 없는 경우, 지정약국에서 직접 퀵서비스로 배송할 예정이다.
또한 조제약국은 기존 신중동 권역 2개소에서 총 1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 신중동 권역 1개소에 행정복지센터 권역별 9개소를 추가로 지정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운영방식 개선으로 의약품 전달 시간을 줄여 재택치료자 민원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재택치료관리 인력을 다른 긴급 업무에 투입하여 업무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재택치료 대상자 지속 증가 시, 대상 약국을 추가로 지정하여 의약품 전달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손임성 부천시 부시장은 “앞으로도 재택치료의료기관, 부천시약사회와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효율적으로 재택치료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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