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청라 지역 공동주택에 음식물류 폐기물 대형감량기 14대를 시범 설치, 내년 본격 가동을 앞두고 지난 20일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서구는 청라에 설치된 자동집하시설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분리 수집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공동주택 대상 대형감량기 설치·운영 시범사업을 계획했다. 대상지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된 청라 LH, 힐데스하임 아파트에 총 14대를 설치했다.
이번 시범단지로 선정된 아파트는 설치비와 2026년까지 5년간 운영비 등을 전액 지원받는다.
대형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하루 최고 99kg 정도를 자체 처리할 수 있으며 음식물쓰레기를 감량기에 넣으면 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이 발효·소멸되고 남은 부산물은 퇴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이날 현장을 직접 둘러본 이재현 서구청장은 “대형감량기 설치를 통해 환경부 ‘자동집하시설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수집 정책’에 부응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은 물론 쾌적한 배출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부원 청라힐데스하임 입주자대표 회장도 이에 “감량기 설치에 맞춰 주민들도 음식물자원화와 쓰레기 분리수거에 관심을 갖고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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