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김현수 단국대 교수 등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역세권 주변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업은 지난 6월 28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천안역세권 주변 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천안역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하이라인을 비롯해 주변개발과 부합하는 천안역사 증개축 구상안, 동부광장 조성안 등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천안시는 천안역사를 중심으로 서부는 도시재생혁신지구, 동부는 동부광장 조성과 역전시장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각각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을 연계 및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철로로 단절된 동부광장 권역과 서부광장 권역은 물론 어울림센터와 천안천까지 연결하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용역사는 마스터플랜 방향을 ‘자동차로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운 흥밋거리 가득한 꼭 걸어보고 싶은 랜드마크’라는 그린플랫폼·하이라인으로 제시하며 산발적인 도시재생·도시개발 계획을 하나의 테마로 통합했다.
천안역 주변 각각 추진되는 사업들을 문화?예술?소통?그린을 담은 보행통로, 도시정원 개념에서 통합해 사업별, 물리적 단절을 극복한 천안역사와 동부광장 디자인 콘셉트, 그리고 천안역사 연결통로 및 경부선 대합실을 활용한 하이라인과 옥상정원 조성 계획 제안했다.
천안역사는 교통관문을 상징할 수 있는 파사드 디자인을 제안했으며, 서부광장 공중 데크정원과 연계한 하이라인, 역사를 활용한 도심 공중정원과 동부광장으로 연결되는 도심둘레길 조성을 계획했다.
또 동부광장에는 천안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그린 플랫폼 광장을 조성함과 동시에 교통광장 기능을 확보하고, 타운홀~지하상가~동부광장~그린 플랫폼~하이라인~서부역 광장을 연결시켜 역전시장 주상복합 도시개발과 연결된 공간 조성 및 시민 문화와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역 주변으로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제각각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시민과 이용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됐다”며, “원도심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구상안으로 천안역 주변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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