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환경부의 ‘2021년 지자체 기후변화대응 성과보고회’에서 광역단위 최초 탄소중립 비전 선포, 탄소사냥꾼 실천운동 등 성과에 힘입어 지역 주도 탄소중립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 한해 지자체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추진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 및 이행 점검체계 구축, 단체장의 관심과 지역사회의 참여,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활동 등을 종합 평가했다.
지자체 기후변화대응 성과보고회는 평가 결과 선정돼 12건의 우수사례를 다른 지자체와 공유하고 확산하는 자리로 치러졌다.
최우수 7개소는 전남도를 비롯해 충남도, 서울 도봉구, 대전 대덕구, 충남 당진시, 경기 고양시, 경남 김해시다. 우수 5개소는 대구시, 경남도, 경기 광명시, 광주 북구, 대전 유성구다.
전남도는 지난 3월 광역 도단위 최초로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종합비전을 선포하고, 도민이 참여해 온실가스 줄이기 생활을 실천하는 탄소사냥꾼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도민의 인식 전환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영국과 캐나다 정부가 선언한 탈석탄동맹(PPCA), 세계 지방정부 공동결성단체인 글로벌기후에너지시장협약(GCoM), 기후환경 및 지속가능 도시단위 연합체인 도시환경협약(UEA)에 가입했다. UN 레이스투제로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국외 정부와 도시 간 탄소중립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앞으로 전남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 탄소중립 지원센터 설립, 기후변화기금 조성 등 탄소중립 추진체계와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과제 및 온실가스 줄이기 도민 실천 운동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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