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이달 27일 서구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계획을 결정·공고했다고 밝혔다. 서구가 추진하는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입지 후보지를 공개모집하고 시설 규모, 입지선정 방법 등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공고에는「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대상 폐기물의 종류 및 발생량, 폐기물처리시설의 종류와 규모, 폐기물처리 대상지역, 입지선정 방법 등이 담겨 있다.
이번 공고와 관련해 서구는 240톤/일 규모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120톤/일 규모 음식물 자원화시설, 그리고 종량제봉투 내 재활용 가능자원 선별을 위한 220톤/일 규모 생활자원 회수시설을 갖춘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서구는 이번 공고에 이어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전문연구기관에서 실시하게 될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원순환센터의 입지를 결정하게 된다.
아울러 본래의 기능에만 치우친 정형화된 계획에서 탈피해 폐기물처리시설이 기피 대상이 아닌 삶의 주체인 지역주민과 공존하는 매개체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참여와 소통 중심의 입지선정 추진으로 주민수용성을 확보하고 최첨단 고도화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해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른 감량·재활용 중심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활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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