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많은 눈과 함께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26일, 제설 상황실과 주요 도로 등 현장을 찾아 도민 안전 대응 조치를 점검하고, 밤낮없이 제설작업을 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제주도 전 지역에 대설·한파·강풍특보가 발령됐으며, 27일 오전까지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최대 40cm 이상의 많은 눈과 순간풍속 20m/s의 강한 바람이 예측된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과 도로관리과 사무실에서 도로 제설작업 상황을 보고받고, 기상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를 지시했다.
26일 오전 9시 현재 제주도는 총 56명(도 31, 제주시 15, 서귀포시 10)의 인력과 22대(도 14, 제주시 4, 서귀포시 4)의 제설 장비를 투입해 시내와 평화로, 애조로 등 주요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2교대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1100도로, 5·16도로, 제1산록도로, 비자림로는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구 권한대행은 “기상 변화에 철저하게 대비해 눈이 많이 내리는 시간과 지역에 더 많은 제설 인력과 장비가 투입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지휘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주말 새벽과 밤늦게까지 제설작업을 하는 인력들이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대체휴무, 포상휴가 등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구만섭 권한대행은 제주의료원 인근과 평화로, 애조로, 5·16도로 등 간선도로를 방문해 제설 및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제설 업무에 매진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구 권한대행은 제설작업 중인 직원에게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제주도와 도민들을 위해 고생하는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에서도 제설 인력에 대한 지원과 보상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구만섭 권한대행은 자치경찰단을 찾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국가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도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구 권한대행은 “자치경찰단에서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전달해 제설이 필요한 지역에 제설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27일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교통지도 및 제설작업에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향후 기상변화와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재난상황에 대비하고, 상황 악화 시 비상 2단계를 발동하여 신속 대응태세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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