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8일 도청에서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지원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경북도, 경북교육청, 경북경찰청,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이북5도경북사무소, 대구하나센터, 경북하나센터 등 북한이탈주민지원 협력유관기관 위원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협의회 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경북도 자치행정국장 당연직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는 각 유관기관별 올해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 추진현황 및 내년 지원 사업계획 보고와 실효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북하나센터는 경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새싹회장 윤광남(북한이탈주민)씨를 초청해 북한이탈주민이 문화·정서적 차이로 인해 한국에서 적응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실제사례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를 통해 유관기관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며 이들이 정책 수혜 대상이 아닌 주체적으로 지역주민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안했다.
이장식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올해는 북한이탈주민법 개정으로 지자체의 책무가 명시된 원년인 만큼 중앙정부에만 의존하는 정착지원체계에서 벗어나 지역 특화형 사업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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