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11. 15 지진 피해지역에 특수구조대로 구성된 긴급안전조치반을 운영해 재난사고 예방과 수능 고사장 근접배치 등 주민안전 지원활동을 펼치고 피해복구에 매진하고 있다.
119특수구조대 긴급안전조치반은 중앙 구조본부와 부산, 대구, 경북특수구조단, 포항119구조대 등 5개 기관 30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진 발생지역에 가장 먼저 투입되어 24시간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과 재난대비활동을 펼치고 있다.
긴급안전조치반은 포항 지진피해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1개 구조대를 배치해 구조공작차를 활용한 순찰활동을 통해 여진에 따른 추가피해 방지와 위험요인 사전제거 활동을 하고 있다.
긴급안전조치반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승강기 구출, 낙하물 제거 등 안전조치 34건, 순찰활동 77회, 포르말린 누출 회수 등 기타 8건의 안전 활동을 펼쳤다.
특히, 대학 수능시험일인 23일에는 포항지역 수능 고사장에 근접 배치되어 비상상황에 대비한 훈련과 대비태세를 유지해 수능이 무사히 치러지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구조대원들은 신속한 출동을 위해 구조 텐트에서 생활하며 가족과 떨어져 열흘 넘게 추위와 싸워가며 피해주민들의 빠른 복귀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중앙 구조본부 조광식 팀장은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생각하면 한시라도 잠이 오지 않는다. 힘든 구조 활동이지만 피해 주민을 위해서라면 하나라도 더 돕고 싶다” 고 말했다.
한편, 경북 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하루 700여명(연인원 3,294명)의 소방인력을 투입, 구조 활동과 현장복구 지원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지진 발생이후 현재까지 지진관련 신고 3,333건(24일 16시 현재)이 접수되었으며 화재 5건, 구조 277건, 구급 26건을 처리했다.
최병일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포항 지진으로 힘들어 하는 이재민들과 포항시민들이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119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진피해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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