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기준 시․도지역소득’에서 전남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1.5%, 1인당 개인소득이 5.4% 증가하는 등 소득 신호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기준 시‧도지역소득’에 따르면 2020년 전남도 지역내총생산은 78조 1천억 원으로, 2019년보다 1조 2천억 원(1.5%) 증가했다. 2020년 ‘1인당 개인소득’은 2천10만 원으로 2019년 대비 103만 원(5.4%)이 늘었다.
지역내총생산(GrossRegionalDomesticProduct)은 1년 동안 지역에서 새롭게 창출한 부가가치의 합이다. 시․도별 GDP를 뜻한다. 2020년 전국 ‘지역내총생산’은 1천936조 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에 그친 반면 전남은 1.5%나 증가해 전국 8위를 기록했다. ‘1인당 생산’도 전남은 4천427만 원(전국 평균 3천739만 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해 전국 4위에 올랐다.
통계청은 전남의 지역내총생산 증가 요인을 건설업(16.0%), 농림어업(9.0%), 공공행정업(5.7%) 등 비제조업 분야의 생산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여수 웅천지구 등 건설업 호황과 양파 산지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농작물 생산 증가가 전남 지역내총생산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소득 측면에선 증가세가 확연하게 두드러진다. 2020년 전남지역 ‘총소득’은 68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 전국 9위에서 8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정부‧기업‧가계 부문을 모두 포함한 ‘1인당 소득’은 2020년 3천892만 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해 전국 6위에서 4위로 2단계 상승했다.
가계 부문만을 반영해 개인의 실제 소득수준과 가장 가까운 ‘1인당 개인소득’의 경우, 민선7기 이후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전남의 1인당 개인소득은 2천10만 원(전국평균 2천121만 원)으로 2019년 대비 5.4% 증가했다. 2019년 전국 13위에서 2020년 10위로 세 단계나 상승했다. 앞서 2017년에는 17위, 2018년 15위를 기록했다.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정책과 도민제일주의 시책 추진으로 전남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 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도민의 소득수준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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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생산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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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민등록지․본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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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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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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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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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총소득
(개인․정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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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개인소득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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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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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9조원→
(’20)78.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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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40만원→
(’20)4,427만원
(전국평균: 3,724만원 → 3,73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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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2조원→
(’20)68.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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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67만원→
(’20)3,892만원
(전국평균: 3,760만원 → 3,76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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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07만원→
(’20)2,010만원
(전국평균: 2,066만원 → 2,12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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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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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19년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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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19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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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19년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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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19년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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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19년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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