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기습 한파, 폭설, 강풍에 대비해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올해 겨울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많고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폭설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한파, 폭설 등의 피해예방을 위한 예찰활동 강화 및 농업현장지도에 나섰다.
우선, 폭설 시 비닐하우스 지붕에 눈이 쌓이기 전에 미리미리 쓸어내려주되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눈 제거 작업이 어려울 경우에는 온풍기를 가동해 하우스 내부에서 지붕의 눈이 녹아내리도록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하우스 안으로 녹은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배수로를 사전에 정비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폭설로 하우스 붕괴가 우려될 때에는 강제로 비닐을 찢어주는 것도 시설물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눈의 무게를 못 견디고 비닐이 찢어진 부위는 신속히 보수해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준다. 시설하우스 작물이 저온피해를 받아 자람새가 좋지 않을 때는 요소 0.2%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 등을 잎에 뿌려 생육을 촉진해야 한다. 휴경 시설물은 측창 및 출입구를 완전 개방해 바이러스병 매개충이 월동하지 못하도록 한다.
노지에 재배되고 있는 월동작물인 마늘, 양파 등은 배수로 정비로 물 빠짐을 좋게 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비닐 등 피복물을 덮어 준 마늘과 양파는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피복물을 점검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2022년도 1~2월은 한파와 폭설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농업인은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사전에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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