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청렴도 제고를 위해 본청 소속 ‘청렴윤리담당’ 조직을 감사위원회로 이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최하위 등급(4등급)을 평가받으면서 단행하게 된 특단의 대책이다.
시는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 기존에 높은 평가를 유지하고 있던 외부청렴도가 2등급 하락한 4등급으로 하락했으며, 내부청렴도는 최하위 등급(4등급)에 정체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반부패·청렴시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이번 조직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
먼저, 기존 3명(담당포함)에 불과했던 인력을 5명으로 보강하는 동시에 청렴도 제고에 효율성을 기하기 위한 다양한 정비에 나선다.
앞으로 반부패 총괄기관인 감사위원회의 전문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청렴업무 수행으로 부패취약분야를 발굴·집중개선하고, 공무원 부정부패 발생 시 신속한 조사와 엄정한 처벌로 더 강력하게 공직기강을 세워나갈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 조례개정은 31일 입법예고를 거쳐 2022년 1월 세종시의회 임시회 의결 후 확정되며, 2월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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