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히 판독할 변이검사를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PCR검사로 확인이 어려워 별도 변이주 검사를 통해서 판독했으나, 지난 29일부터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본원과 동부지원에 총 400명분 시약을 보급, 변이 검사가 가능해졌다.
전용시약을 통해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 등 5가지 변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시간도 3~4시간 이내로 짧게 소요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이 보다 신속하고 용이해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해외입국자 전수검사와 집단감염 발생지역의 변이주 검사에 우선 활용해 오미크론 확산을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증상 의심 시 PCR검사, 밀접‧밀폐장소 머무는 시간 최소화, 예방접종 동참 등 적극적인 방역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선 그동안 오미크론 의심환자 58명이 발생, 이 가운데 29명이 오미크론으로 확정됐고, 27명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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