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자체 합동설계반을 운영해 선후배 공직자 간 실무경험 전수로 예산 절감과 행정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합동설계반은 읍·면 시설직 공무원 11명, 총 3개 반으로 구성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 전체 261건(52억원)의 사업을 올 2월 말까지 자체적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특히, 평소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라는 김석환 홍성군수의 행정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기간 동안 감독 공무원의 현장 조사와 측량작업도 병행하여 마을 이장과 현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설계오류를 방지하고 민원 발생 요인을 사전에 해소할 계획이며,
주민들의 영농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농번기 전 공사 완료를 목표하여 자체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조기 발주를 통해 적극 행정에 앞장서기로 했다.
한편, 홍성군 자체 합동설계반은 예산 절감과 함께 주민 편익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시행되고 있으며, 특히 다방면의 실무 및 현장경험을 갖춘 선배 공무원들의 설계기술을 전수하고 경험을 공유하여 신규 시설직 공무원들의 역량에 개발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계획대로 자체설계가 완료되면 설계용역비 약 2억3천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현지 조사와 측량, 조기 착공을 위해서는 토지 사용승낙 등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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