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의 틀을 다지고 있다.
군산시 평생학습관은 시민에게 풍성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택트 프로그램, 4차 산업에 맞는 디지털 프로그램, 교육 소외계층인 시니어, 장애인, 다문화가정 참여 교육, 자격증 과정 등 지난해 1,069개 강좌를 운영해 15,459명의 시민이 배우고 나누고 즐기며 자기계발과 성장을 도모하는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시민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성장하는 삶을 살며,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배움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좋아하는 취미 등 평생 궁금하거나 해보고 싶은 과정이 있다면 뭐든지 학습하는 세계에 빠져보자. 내 안에 숨어있는 잠재적 능력이나 재능을 발견할 것이다.
개관 7년차를 맞는 군산시평생학습관.
지난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군산은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 도시 조성을 위한 학습자 중심 평생학습을 운영하기 위해 2016년 미룡동에 군산시평생학습관을 신축해 평생학습 전용 공간 확충과 함께 평생학습 사업의 구심점을 구축했다.
개관 이후 평생학습관은 전(全) 세대를 아우르는 창의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의 잠재적 능력과 재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정규·시니어·장애인 및 단기 특강 등 2021년까지 기초문해, 인문교양, 문화예술, 시민참여 교육 등 1,069개 강좌, 15,459명의 수강생을 배출해 시민 행복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평생학습으로 마음을 채우다!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평생학습관 프로그램이 운영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학습 공백이 발생하게 됐다. 그간 대면 수업 중심이었던 평생학습 분야에서 교육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 마주하게 됐다.
이에 평생학습관은 시에 등록된 평생학습 강사 2,134명을 대상으로 2020년 11월부터 ZOOM,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 온택트(ontact) 강의를 위한 다양한 앱 활용 교육을 시작하고 2021년 3월부터 온·오프라인(대면·비대면) 병행 학습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면 학습시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업 내용의 활동성 및 감염 위험도에 따라 강좌를 구분해 순차적으로 개강했고, 모든 책상에 아크릴 가림막 설치, 강의실 면적 6㎡당 1명 이내로 정원 감축, 1인 1책상 앉기, 1일 2~3회 자체 소독 등 철저한 방역 관리와 함께 학습과 시민의 안전을 병행하여 운영함으로써 수강생의 학습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온택트 평생학습 프로그램’등의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 확대와‘사이버 평생학습관 강좌’개편을 통한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를 구축하여 시민의 호응도를 이끌어냈다.
언제, 어디서나 「온택트(Ontact) 평생학습 프로그램」
온택트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화상회의 플랫폼인‘줌(Zoom)’을 통한 강의로 시민과 강사들이 시간에 상관없이 안전한 장소에서 편리하게 스마트폰과 PC로 서로 소통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지속적인 학습을 위해 비대면 학습으로의 전환을 시도한 프로그램이다. 2021년 첫 시범운영으로 외국어, 역사, 오카리나, 데생 등 36개 강좌, 326명이 수강했으며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강좌를 온라인으로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줌으로써 시민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켜 오고 있다.
4차산업 혁명의 마중물, 「디지털 평생학습 프로그램」
디지털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미래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디지털 신기술을 습득함으로써 산업변화에 동참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여 추진되고 있는 과정들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드론, 인공지능, 코딩, 앱 만들기, AR·VR, 웹 포토샵, 3D프린터 등 12개 강좌, 126명이 수강하였으며, 이를 통해 미래의 삶을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교육 소외계층 프로그램 : 시니어, 장애인, 다문화」
평생학습관은 사각지대 없는 평생학습 및 교육 평등 실현을 위해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소외계층이란 장애인,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시니어 등 정보 부족 또는 기회의 불평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평생학습 참여가 적은 사람들을 말하며, 대상자들은 수강료 없이 무료로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시니어 프로그램은 만 65세 이상 성인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100세 시대 행복한 노년기를 영위하는데 기여하고자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에는 바둑교실, 발 건강관리, 스마트폰 활용, 뇌 운동체조 등 8개 강좌를 운영하여 98명이 수강했으며‘청춘은 바로 지금부터!’라는 슬로건처럼 늘 청춘 같은 마음으로 즐겁게 사는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장애인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평생교육 참여 기회 제공과 장애인 학습권 보장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 시 직영의‘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건립과 2020년 교육부 공모사업인‘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조성사업’ 선정으로 명실상부한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평생학습관은 정규 프로그램 운영 시 장애인이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할 경우, 강좌별 정원의 20%까지 우선권을 부여해줌으로써 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 군산시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이 개관한 이후에도 도심 내 근거리 학습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음악치료, 공예, 요리심리, 캘리그라피 등 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프로그램 강좌수를 늘려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평생학습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다문화 프로그램은 2021년 신설된 프로그램으로써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의 평생학습 참여를 통한 가족 관계 증진을 위해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추진했다.
단기학습을 선호하는 이주여성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업은 강좌별 4차시로 진행하였고 매듭&라탄공예, 천연제품 만들기, 자녀 간식&손님 초대요리, 홈베이킹 등 7개 강좌, 42명이 수강했다.
50+ 중년남성을 위한 「요리하는 남자」
여성의 사회진출과 남성 은퇴시점 이후의 가사분담으로 변화하는 가정생활과 요리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남성들도 집에서 요리를 함으로써 중년남성의 가정 내 역할 신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021년 2개 과정, 24명의 수강생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상식이 있는 삶의 학습, 「한국사 및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반」
평생학습관에서는 인문교양, 문화예술, 시민참여교육 이외에도 자격 취득을 통한 수강생의 학습 성취감 고취와 어려운 경제난 속 취업 능력 고양을 위한 자격 과정반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 있는 한국사 및 한자능력검정시험 급수 취득을 위한 대비반을 주·야간반으로 운영하여 우리 역사와 한자에 대한 바른 이해와 더불어 자격증 취득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과정이다.
2021년에는 국사편찬위원회가 시행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취득과 한국어문회가 시행하는 한자능력검정시험 5급 취득을 목표로 주 2회씩 10주간 총 57명(한국사 32명, 한자 25명)이 수강한 결과 한국사 4명(1급 3명, 3급 1명)과 한자 1명(5급)이 급수를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끊임없는 변화와 새로운 시도로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이룬다!
2022년 개관 7년 차를 맞이하는 군산시평생학습관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중심에 서서 끊임없는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앞으로 지역특성을 반영한 학습과정과 이용하는 수강생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시민생활에 밀접한 생활법률·의학상식 등 생활 밀착형 전문강좌,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비대면 학습 프로그램, 어린이들의 재능 발견을 위한 꿈과 끼가 자라는 토요학교, 가족 구성원 간 소통 및 관계 증진을 위한 가족 힐링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평생학습관이 앞으로도 신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군산시 평생학습의 다양성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여 시민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평생학습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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