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군산시가 탄소중립도시로 대전환을 이뤄 기회를 현실로 바꾸는 ‘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시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산업 집중 투자를 통한 친환경 저탄소 산업구조로 대전환을 이뤄내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재도약하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년 브리핑을 갖고 주요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지난해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회복의 시기였다면 올해는 그 기반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도시로의 대전환을 이뤄가고 기회를 현실로 바꾸는 도약의 해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집중투자로 기업유치, 시민펀드 통해 시민경제 자립 원년 만들어.
먼저, 군산시만의 강점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올해 상반기 시민주도형 태양광발전사업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진행하고, 재생에너지 시민펀드를 통해 시민경제 자립의 원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와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연계되는 스마트그리드, 반도체, 차세대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국내외 굴지 RE100기업 유치를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글로벌 기업들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밖에 없고, 전국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산업단지는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이 유일하기 때문에 경쟁력과 실현 가능성은 이미 담보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군산형 일자리 고도화, 산업단지 대개조로 본격적인 일자리 창출.
올해는 군산형 일자리가 2년차에 접어들고 실행단계에 돌입하는 중요한 시기로 과거 대기업 철수로 지역 전체가 흔들리는 경험을 했던 만큼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폐해를 막고, 관련 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군산형일자리를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이 올해까지 설비완공과 생산준비, 신규인력 채용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중견·중소 전기차관련 협업기반 구축,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래폼 개발 등 R&D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가는 한편,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연계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이 확보된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통해 내연기관차 중심의 산업구조를 미래차 중심으로 재편하고, 노후산단의 친환경·스마트화를 추진하여 지역산업 혁신 스마트 산단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며, 사전절차가 마무리 된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도 착공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화 공고,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기업이 새롭게 유치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만큼 지역 상권에서 소비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내 소비선순환 구조도 공고히해 나갈 계획이다.
매년 전액 매진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은 올해도 10% 할인율을 유지하여 발행하고, 온라인 유통 독과점으로부터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종합 쇼핑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간다.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를 3월 중 착공해 물류비 절감을 통한 대형 유통업계와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올해 3년 차인 상권르네상스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27만 군산시민이 함께하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현.
올해는 특히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수익을 나눌 수 있는 정책도 새롭게 구상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분리수거, 로컬푸드 사용 등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경우, 그에 따른 혜택이 그린포인트로 적립되고 지역화폐로 연계되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기초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녹색 안전환경 인프라 지속 구축.
군산시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를 통해 도심 곳곳에 151만본의 나무를 식재했고, 지난해 9월 경포천 서래숲길을 조성해 시민들의 산책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도 군산 철길숲, 예술의 전당 일원의 새들 허브숲, 내초공원 새섬숲, 해망동 희망숲 등 도심 속 친환경 녹색 공간을 다채롭게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조기경보 및 디지털 노후시설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전한 도시 인프라도 확충해 나간다.
위드코로나 대비 체류형 관광 활성화, 문화·관광 핫스팟 조성.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위해 무녀도 관광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금강호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을 적기에 추진하고, 원도심에 월명산 전망대 및 트래블라운지 조성,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 군산 수제맥주를 활용한 비어포트를 운영하여 새로운 관광스팟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동네 곳곳에 문화가 스며들고,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군산 문화재단 설립과 문체부 공모사업인 문화도시 최종 선정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게 된다.
폭넓은 군산형 복지정책 추진 –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등 의료여건 개선.
어려움 속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군산형 긴급복지’ 등 폭넓은 복지정책을 시행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바탕으로 폭넓은 복지정책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간다.
특히 열악한 지역 의료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군산전북대병원 착공을 신속히 추진하고, 의료취약지역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등 시민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농·수산업 지원 강화를 통한 농어업인 소득증대 도모.
먼저 지역푸드플랜을 내실있게 실행해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활성화하고,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운영 확대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소량 다품목 농가 육성과 다양한 판로 개척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간다.
또한, 해수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를 2023년까지 건립해 지역 수산물 유통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올해 380억원 규모로 신규 확보된 국가사업‘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조성을 통해 군산시를 수산 유통·가공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세대가 아닌 지금 세대의 주역 – 청년 지원 정책 함께 그려 나간다.
교육과 취업, 결혼, 주거문제가 연결된 청년세대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복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군산시는 지역의 청년들이 일자리 때문에 고향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지난 2019년 취업과 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센터를 개소하였고, 이와 함께 군산형 청년수당,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에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양질의 청년일자리 발굴과 청년들의 업무경험이 직무능력 향상으로 이어져 취업연계가 가능하도록 지역특화 청년일자리 지원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청년창업희망키움사업을 통한 청년창업가 육성, 수제산업 활성화, 스마트청년임대농장 신규 운영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지역의 청년들과 논의를 통해 새롭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년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과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잔액 이자 지원을 신규로 추진해 청년 주거 부담을 완화하는 등 전반적인 청년정책을 리빌딩해 나갈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탄소중립으로 세계 경제 구조와 삶의 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올 한해는 코로나19로부터 완전한 일상 회복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기회를 주도적으로 개척하여 지역사회 전 분야의 전환을 확실히 이뤄나가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자립구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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