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도권 밖 근로빈곤층에 일자리를 제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인천광역시는 소득초과로 인해 자활근로에 참여할 수 없는 근로사각지대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인천형 꿈이든 일자리사업’을 오는 3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취약계층의 빈곤노출 위험도가 증가하자 인천시가 실질적 근로빈곤층에 대한 자구책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박남춘 시장의 공약사항인 ‘인천복지기준선’마련과도 그 맥을 같이한다.
인천형 꿈이든 일자리사업은 만18세 이상 65세 미만의 기준 중위소득 50%초과 75% 이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며, 민관협업을 통해 인천시와 일자리제공기관이 참여자 인건비를 50%씩 공동 부담한다. 단 자활근로, 공공근로 등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일자리제공기관을 모집한 인천시는 1월 중 참여자 모집 및 일자리 매칭을 완료하고 3월부터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업규모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일자리제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서 확정되며, 참여자 모집인원은 약40~50명, 근로기간은 약9개월로 계획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인천시민은 1월 7일부터 17일까지 수행기관인 인천광역자활센터 홈페이지(www.injiwon.or.kr)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백보옥 시 생활보장과장은 “인천형 꿈이든일자리사업이 제도권 밖에 있는 근로빈곤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올해 사업의 성과분석을 거쳐 저소득층의 수요에 맞는 중·장기적인 인천형 저소득층 일자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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