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속되는 건조주의보 등 산불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관내 산림 인근 숙박업소 및 펜션단지, 캠핑장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13일째 지속되고 있고, 강풍으로 산불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일 산불재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25∼35%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현재 산불위험지수가 전국평균 51 이상이고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가을철에 산불위기경보를 ‘주의’ 단계 이상으로 발령한 경우는 2010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군은 산림과 인접한 숙박업소 및 펜션단지, 캠핑장에서의 야간 불꽃놀이 행위금지 계도 등 산불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법 위반시 강력벌칙 예고 등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방침이다. 읍면 산불감시단에게는 근무지 순찰 시 단속 및 근무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산림 인접지에서의 소각행위와 입산자에 의한 실화 등 산불위험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농·산촌지역 영농부산물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산불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적극적인 산불예방활동을 통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