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1월 11일(화) 오후,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전남 여수시 해양경찰로 122)을 방문하여 아프간 특별기여자 생활시설을 점검하고, 유아반 수업 참관 및 아프간 특별기여자분들과의 면담 자리를 가졌습니다.
* (참석) 이재유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정봉훈 해양경찰청장, 김천홍 전남교육청 부교육감 등
김 총리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부터 아프간 특별기여자의 해경교육원 내 생활 현황과 향후 정착지원 방향에 대한 보고를 들은 후, 한국에 들어온 이후 태어난 세 명의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 여부 등을 물었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해 10월, 두 달여간의 진천 살이를 마치고 여수에 오신 아프간 특별기여자분들을 따스한 마음으로 보듬어 주신 여수 지역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먼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프간 특별기여자분들은 오는 2월까지 여수에 머물면서 한국어 교육과 함께 생활법률, 금융경제, 범죄예방 등 한국 내 자립을 위한 필수 생활지식을 익히게 되며,
우리 국민과 함께 공존하기 위해 지켜야 할 한국의 문화, 법, 생활관습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00여 명에 달하는 만 17세 이하 미성년자들도 한국에서 꿈과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공교육 진입 전 사전교육과 학업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김 총리는 “진천에 이어 여수까지 이어지고 있는 국민과 기업·단체들의 따뜻한 응원과 온정의 손길에 감사”를 표하였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8월 아프간의 일촉즉발 위기를 뚫고 수행한 「미라클작전」의 완성은 국민 여러분께 달려 있다”며,
“여수에서 정착 준비를 마친 후 본인이 원하는 직업, 학교 등을 찾아 각 지역에 정착하게 될 아프간 특별기여자분들의 첫걸음을 응원해주시고 지역 사회에서 따뜻하게 보듬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날 김 총리는 아프간 어린이 17명이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유아반 수업현장을 찾아 어린이들과 전남도 교육지원청에서 지원온 한국어 강사들을 격려하였으며,
이어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우수하게 수행한 아프간 특별기여자 6명과 환담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문화도 언어도 다른 낯선 땅에 와서 여러 어려운 점이 많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축하드리며, 아프간 특별기여자분들이 한국 사회에 순조롭게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법무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합동지원단과 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아프간 특별기여자분들이 불편이 없도록 세심히 배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편, 아프간인들은 오는 2월까지 여수에서 자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후 직장·학교에 따라 지역사회로 개별 정착하게 되며, 정부는 초기 정착에 필요한 주거·의료·보육 등 기초생활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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