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오는 12월부터 응급환자 발생 현장에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영상통화로 응급처치를 지도하는 ‘영상통화 응급처치 시스템’을 도입,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영상통화 응급처치 시스템’은 신고자가 응급환자를 119에 신고하면 경북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로 구성된 상담요원이 영상통화로 전환해 현장 상황과 환자를 직접 보면서 적절한 응급처치를 지도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환자 상태와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정확한 환자 평가와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골든타임 확보와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신고자나 보호자가 심폐소생술 시행시 잘 알지 못해 자주 발생하는 가슴 압박 위치, 깊이, 빠르기 등의 오류를 바로 잡아 응급환자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방안이다.
도 소방본부는 한 달간의 시범운영에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상통화 응급처치 시스템을 가동한다.
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은 “심정지 환자의 경우 골든타임은 4분으로 환자 발생 초기 주변에 있는 목격자들의 올바른 초동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며
“영상통화 응급처치 시스템 도입으로 정확한 환자 상태 파악과 적절한 응급처치로 도민 생존율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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