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이차전지 산업분야의 맞춤형 육성전략 수립을 완료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는 11월 28일 오후 4시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이차전지 관련 산학연 전문가를 초빙하여 ‘울산 이차전지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역 이차전지산업 발전을 위해 울산테크노파크가 지난 3월에 착수하여 지금까지 추진하여 왔다.
연구용역에 따르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은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로만 연간 20조 원에 이르는 시장으로 앞으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
지역 이차전지 산업은 그린자동차 및 스마트자동차 산업군과 연계 협력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발굴과제는 △부작용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체 삽입형 의료용 이차전지 개발,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가 높고 가혹한 사용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군수 및 항공기용 이차전지 개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리튬이차전지를 폐기 시 코발트, 리튬 등의 자원을 추출 활용할 수 있는 이차전지 자원 회수 기술개발, △중대형 리튬 이차전지에 적합한 고속충방전용 고분자 소재 개발, △양극활물질의 구조적 열화방지를 위한 장수명 전해액 겔 유도체 개발 등이다.
울산시는 최종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주요 과제는 산학연 및 울산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중앙정부 신규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을 새로운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에 발굴된 과제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산학협력과 R&D 투자를 이끌어내서 주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2017년 3월에 개소한 UNIST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 지난 9월에 착공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 차세대전지종합지원센터 등을 활용하여 울산시가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가 되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 및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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