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발생 후 6일째입니다.
추가 붕괴 위험과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까지 투입하여 수색‧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초 실종자를 발견했던 지하 1층을 비롯해 지하 4층에서부터 옥외부분 지상 2층까지 적치물을 제거하면서 집중적으로 수색작업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1월14일 실종자 한 분을 구조한 이후 아직까지 다섯 분을 구조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내일부터는 저층부에 대한 수색작업과 함께 건물 고층부에 대한 수색‧구조작업에 집중할 것입니다. 하지만 145m의 타워크레인이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상황이고, 건축물 추가 붕괴와 적치물 낙하 우려가 매우 커서 구조대원 투입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에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전국적으로 건축물 안전 분야(건축시공‧구조‧크레인‧철거 등)의 최고 권위를 가진 기관 및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진단과 자문을 받아 수색‧구조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오전 10시에 건축물 안전진단 및 구조 분야 전문가 대책 회의를 현장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사고현장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고난도의 수색‧구조기술을 요하는 붕괴현장인 점을 감안하여, 전문가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선의 수색‧구조 방법을 도출해 낼 것입니다.
지금은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다섯 분의 실종자들을 최대한 빨리 찾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입니다. 중앙부처와 관계 전문기관 등에 이 분야 전문가 및 최첨단 장비 지원을 적극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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