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현장 설치 요청
중앙정부와 광주시 간에 현장에서 긴밀한 상황 공유 및 실시간 협력체계를 갖춰 실종자 수색 및 구조와 피해복구 등 사고수습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사고현장에 설치해 운영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적극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인구가 밀집된 도심에서 발생한 고층건축물의 붕괴사고로 사고현장은 추가 붕괴 우려가 매우 높고 실종자 구조와 복구에 고도의 전문성과 첨단 장비가 요구되는 전례 없는 고난도의 사고현장입니다.
이에 인명구조와 현장복구에 큰 난항을 겪고 있으며, 신속한 수색‧구조와 붕괴건축물 처리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최고 수준의 구조전문가와 최첨단 장비 등의 지속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또한 수색‧구조 및 복구 과정에서 건축물 추가 붕괴가 있을 경우 예측하기 어려운 인적‧물적 피해가 예상됩니다. 아울러 향후 사고 아파트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과 복구에도 고도의 기술 전문성과 첨단 장비 등이 요구되며, 온전한 사고수습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위기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문가 자문 회의 결과를 적극 수용하여, 사고현장에 대한 철저한 안전장치 마련과 함께 수색‧구조작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개최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는 △붕괴 우려가 있는 타워크레인 상층부 철거를 이번주 금요일까지 완료 △옹벽부분의 전도방지를 위해 코어벽에 강재 보 설치 △건물 코어부분과 하층슬라브 부분에 대한 긴급안전진단 병행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문가들의 이같은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구조대원들과 작업자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어제 소방본부에서 실내 20층에 전진지휘소를 설치했고 고층부에 대한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문단에서 제시한 3가지 안전장치가 마련 되면 고층부 전반 그리고 타워크레인 인근에 대한 수색‧구조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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