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농 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소각 등으로 산불이 발생할 여건이 높아짐에 따라 21일 시군 산불 관계자 회의를 열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산불지휘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불방지 대책을 설명하고, 시군별 대비사항 점검 및 재난문자, 마을방송, 인화물질 제거, 소각행위 단속 등 생활 밀착형 산불 예방과 안전한 진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산불 발생 시 지휘권자(시장·군수)가 지휘체계를 확립해 진화인력과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시달했다.
전남도는 지난 17일부터 시군별 산불방지대책본부 22개를 가동하고, 산불 초동대응을 위해 임차헬기 8대 권역별 배치, 산불방지인력 1천400여 명을 현장 배치 등을 추진했다.
또한 산불 가해자는 산불조사 전문가로 구성된 원인조사반 7명과 산림특별사법경찰관 및 경찰 합동 검거반을 편성, 반드시 검거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산불 예방활동도 중요하지만 산불 현장에서 진화대원과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휘권자에 의한 빠른 상황판단과 신속한 진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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