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안전 사각지대 보안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CCTV를 올해도 추가 설치해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시는 올해 사업비 12억9,200만 원을 투입해 신규 36개소 106대 설치 및 58개소 76대 노후 카메라를 교체하기로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먼저 4월까지 사업비 2억6,600만여 원을 들여 신규 개통 주요도로 내 차량 번호인식 CCTV를 1개소 1대와 19개소 36대를 교체한다. 차량 번호인식 CCTV는 수배차량이나 방범차량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우범지역과 안전 취약지역 사고와 각종 범죄에 대응하게 된다.
또 3월까지 3억3,000만 원으로 낡은 방범용 CCTV 39개소 40대를 교체하고, 6월까지 6억9,600만 원을 투자해 방범용 CCTV 신규 32개소 96대와 어린이안전 CCTV 3개소 9대를 추가 확대한다.
특히 시는 2023년까지 인공지능 CCTV를 6,261대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는 먼저 100대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내년에는 6,161대에 모두 인공지능을 도입한다.
인공지능 관제시스템이란 방범용 CCTV에 컴퓨터의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해 이상행동(배회, 침입, 쓰러짐 등) 영상 발견 시 해당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우선적으로 표출해 주는 지능형 서비스이다.
기존 24시간 수동관제 방식에서 사건 중심의 자동관제 방식으로 대체해 의미 있는 영상만 관제함으로써 관제 공백을 해소하고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범죄예방 및 시민 생활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천안시는 도로방범 60개소 127대, 생활방범 1597개소 4223대, 어린이보호구역 229개소 728대, 도시공원 299개소 863대 등 모두 2,185개소 5,941대 CCTV를 운영하고 있다.
천안도시통합운영센터는 16명이 24시간 교대 근무로 365일 24시간 CCTV를 실시간 관제하고 있다. 지난해 폭행, 절도, 음주운전 등 39건의 현행범을 검거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 범죄 수사 영상자료 2,050건 제공 및 112·119 상황실, 출동하는 순찰차에 9,588건의 사건 주변의 실시간 CCTV 영상을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범죄를 예방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해주는 CCTV는 그동안 시민 안전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CCTV를 지속해서 확충해나가 각종 사건·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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