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는 25일 국립수산물품질 관리원 포항지원과 수산물 안전 관리 업무역량을 한층 강화 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및 양식장 항생제 기준치 초과 등 수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에 대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국내 수산물 안전사고 발생 시 상호유기적인 대응과 신속한 결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지역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수산물 안전성 검사는 생산단계 수산물인 위판장, 양식장, 마을어장 등 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중금속, 금지약품 및 동물용 의약품 등 총 76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어업기술센터는 2014년부터 수산물 안전성조사 관련 장비를 구축해 매년 정기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부적합한 수산물이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지난해는 총 351건의 시료에 대해 방사능 514건, 중금속 1053건, 항생물질 2239건의 안전성 검사를 수행했다.
센터는 올해 방사능 분석 장비 3대, 항생제, 중금속 분석 장비 등 관련 장비를 추가 구축해 분석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안전성관련 분석인력 또한 증원해 수산물 안전성 분석 항목과 검사 건수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추가로 구축된 방사능 분석 장비를 바탕으로 방사능 시료 수거 지점을 동해안 전 수협 8개소와 양식장, 마을 어장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이에 대한 분석 결과를 경상북도 홈페이지에 매월 게시해 도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한편, 센터는 수산물 안전성 검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안전한 약품사용법 지도 등을 통해 생산자에게는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는‘열린 실험실 행사’를 통해 수산물 안전성 분석 실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투명하게 알릴 방침이다.
또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도 높일 예정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 협력체계를 확고히 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지역 수산물이 생산, 공급될 수 있도록 검사체계를 강화와 수산물 안전에 대한 인식제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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