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오미크론이 지역 우세종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 신속항원검사키트(자가진단)를 구입해 집단감염 지역과 고위험시설에 긴급 지원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미크론 산발적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여수시에 키트 1만 개를 지난 26일 긴급 지원했다.
전남도는 재해구호기금, 특별교부세 등 7억 원을 투입해 신속항원검사키트 23만개를 확보해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 시설 등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특별교부세로 2만 5천 명분을 구입해 도축장, 육가공업체, 수산물 판매 등 농식품 관련 시설에 배부했다.
특히 설 귀성객의 이용 수단이 될 지역 주요 철도역인 목포, 여수, 나주, 순천역에 자가진단검사소를 설치해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2월 2일까지 귀성객이 무료 자가진단을 받고 귀가하는 체계를 운용한다. 신속항원검사키트 구입비 일부를 재난구호기금으로 지원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설 대규모 이동에 따른 확진자 증폭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신속자가진단을 통한 사전예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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