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된 제수용 및 선물용 농산물 72건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품목별로는 ▲채소류 56건 ▲과일류 13건 ▲서류 3건이다.
검사 결과, 72건 모두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를 넘지 않아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2건은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고, 나머지 채소류 10건에서 허용기준치 이하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기준치 이하의 잔류농약이 검출된 품목은 ▲시금치 2건 ▲참나물 2건 ▲부추 2건 ▲상추·들깻잎·쌈배추·가지 각 1건이다. 검출된 성분은 클로르페나피르 등 살충제 3종과 플루디옥소닐 등 살균제 3종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치 이하로 검출된 농산물은 껍질 벗기기, 씻기, 삶기, 데치기 등의 조리과정에서 농약 성분이 모두 제거 또는 분해되므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설과 추석 등 시기별로 소비량이 증가하는 농산물의 집중검사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이 시민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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