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법정 문화도시 지정에서 고배를 마신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올해 추진사업을 정비하고 ‘함께하는 긍정의 힘 회복탄력도시 인천 서구’라는 비전으로 문화도시 선정에 재도전장을 내민다.
서구는 26일 제1회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진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서구는 문화적 활동으로 도시문화를 이끌어가야 하는 방향에 맞춰 ‘도시재생’과 ‘문화재생’이라는 도시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작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주민 선호도를 조사하고 공론의 장 ‘데모스 정서진’ 포럼을 개최해 다양한 구민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구는 올해 진행할 계획을 28일 문화관광부에 제출하고 문화도시 선정을 목표로 예비 문화도시 자격으로 1년간 문화도시사업을 펼치게 된다.
26일 열린 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경과보고, 올해 예비문화도시사업 추진 계획을 심의하고 의견을 나눴다. 한 위원은 “서구만의 특색과 역사를 기존 생태 자원과 연계 활용해 사업에 반영하고 지역 부가가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구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완성된 문화충전소 100곳을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서구만의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올해 예비문화도시 사업으로 ▲100개의 서곶시민살롱, ▲시민연구단, ▲주민참여 생태문화 공감프로젝트, ▲회복탄력 공유카이브, ▲기업연계 회복탄력 오아시스 등 10개 사업을 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윤미 부위원장은 “많은 구민이 참여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홍보해 권역별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사업은 거버넌스 조직체계를 중심으로 의사결정 및 사업을 추진하고 구민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연말 정해지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서구는 5년간 최대 200억 원 예산을 확보해 ‘구민 중심의 회복탄력 문화도시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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