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는 '21/'22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 이후 도내 처음으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검출은 김해 해반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흰뺨검둥오리)에 대한 검사 결과이며, 이로써, 전국 26·27번째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항원 검출지 중심 반경 500m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고, 진입로마다 현수막 안내판 등을 설치하여 축산차량과 축산관련 종사자의 진입을 제한하는 조치와 소독차량을 동원하여 검출지 주변도로 및 인접 가금농장 진입로에 대하여 소독을 실시하여, 검출지로부터 가금농가로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였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시료채취지점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대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하여 이동제한을 실시하였으며, 해당 농장에 대한 긴급 예찰·검사를 실시결과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임상증상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그간 경남도는 11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 운영하여 의심축 신고 시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위한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장 등에 대하여 매일 소독 실시, 가금농장 전담관을 활용 예찰과 방역조치사항에 대한 지도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발생 취약 대상인 종오리, 대규모 산란계 및 산란계 밀집단지에 대한 통제초소 설치 운영, 산란계 밀집단지 합동 책임전담관 지정 등 도내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주요 야생조류 3종(원앙,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서식이 확인된 김해(낙동강), 양산(양산천), 창원(주남저수지), 사천시(사천만) 철새도래지에 대해 소독을 강화하고, 축산 관련 사람·차량에 대한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월 26일 인접 지역인 부산 야생조류 폐사체(큰고니)에서 새로운 유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검출됨에 따라 동일 조류종(큰고니) 서식이 확인된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창녕군에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강화 발령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한 농장 방역수칙 등을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차량과 사람의 이동 증가로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이 증가하는 설 연휴에 대비하여 최근 조류인플루엔자가 주로 발생한 축종인 종오리와 산란계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여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였고, 연휴 직전과 직후에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운영을 통하여 축산농가로의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고, 연휴기간 동안 마을방송, 현수막 등을 활용하여 방역 유의사항 홍보 등 바이러스의 전파 차단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국헌 동물방역과장은 “축산농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방역대내 출입을 금지하여 주시고, 현재 도내 야생철새가 많이 유입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 철새 북상시기인 2월 말까지 한 달여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인 점을 유념하여,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소독과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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