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은 5일간의 설 연휴동안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대형화재 발생 등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광역시는 2일 12시 기준 연휴기간 광주송정역과 광천터미널, 공항 및 자가용을 이용해 79만여명의 귀성객이 광주를 방문하고, 71만여명의 귀경객이 광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설을 맞아 다소 완화된 방역지침과 백신접종률 증가에 따라 지난 설보다 30만여명 증가한 150만여명이 광주를 오갔으나,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귀성·귀경객이 121만여 명 가량 감소했다.
※ ’22년 설 수송인원 현황(1.29.~2.2. 12시기준) : 총 1,505,480명(귀성 792,314명, 귀경 713,166명)
※ ’21년 설 수송인원 현황(2.10.~2.14. 12시기준) : 총 1,201,096명(귀성 662,639명, 귀경 538,457명)
※ ’21년 추석 수송인원 현황(9.18.~9.22. 12시기준) : 총 2,724,214명(귀성 1,374,196명, 귀경 1,350,018명)
또 설을 맞아 연휴기간 8만8848명의 성묘객이 망월묘지공원과 영락공원을 직접 찾았다. 이번 설 연휴기간 시립묘지는 실내 봉안시설을 폐쇄하고 실외 묘지만 운영했으며, 이용이 중단된 실내 봉안시설을 대신해 지난 추석에 이어 온라인 ‘e하늘추모‧성묘서비스’를 제공해 코로나19나 해외거주 등으로 직접 성묘를 할 수 없는 분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응 조직·인력도 상시 운영했다.
시청 임시선별검사소를 비롯한 선별검사소 6곳과 생활치료센터 및 코로나19콜센터를 평상시와 같이 정상 운영하고, 자가격리자 특별관리를 위해 6개 반 126명의 긴급대응반이 근무했으며 연휴기간 자가격리 수칙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불시점검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철저히 대응했다.
설 연휴기간 방역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중점관리시설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특별방역태세를 확립하기도 했다. 감염확산의 위험도가 높은 ▲종교시설 ▲문화시설 ▲체육시설 ▲유흥주점 ▲식당·카페 등을 대상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9개 분야 4만여 곳의 방역수칙 준수 실태를 집중 점검 등 코로나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광주시는 콜센터를 정상 운영해 연휴기간에도 시민생활 지원을 이어갔다. 코로나19콜센터와 광주시120빛고을콜센터는 이번 명절 연휴동안 각각 3787건과 1057건(2일 12시 기준)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 밖에도 연휴기간 응급의료기관 20곳, 응급실운영 기관 4곳을 지정·운영해 비상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병·의원 706곳 ▲휴일지킴이 약국 544곳 ▲보건(진료)소 9곳을 당번제로 운영해 시민들에게 차질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교통안전상황실 ▲비상급수상황실 ▲청소·환경오염상황실 ▲산불방지 상황실 등을 연휴기간 운영해 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위해 연휴기간 주유소 260곳과 LPG충전소 48곳이 정상영업했으며, LP가스 판매소 38곳도 권역별로 해당일에 영업했다.
이번 설 연휴에는 ▲화재 9건 ▲교통사고 41건 ▲구조‧구급 777건(2일 12시 기준)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경미한 사고에 그쳤으며, 각종 구급·구조 신고에 따른 119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광주시는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2 설 특별방역 및 시민생활안정대책’을 수립해 2대 분야 11개 항목 55개 과제를 추진하였으며, 연휴 기간에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7개 반 343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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