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가 6대 특·광역시 중 지하역사 공기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해 지하역사 공기질 측정망 운영 결과, 6대 특·광역시 중 부산지역의 지하역사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가장 낮은 수치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2019∼2020년에 걸쳐 도시철도 지하역사 전 승강장 91곳과 환승역 및 지하상가가 인접한 대합실 13곳에 실내공기질 측정망을 구축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1일부터 환경부는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과 연계하여 실시간으로 공기질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2021년 지하역사 공기질 측정망 운영 결과(4~11월),부산지역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는 17㎍/㎥로 전국 평균 23㎍/㎥보다 낮은 값으로 조사되었으며 유지기준(50㎍/㎥) 대비 3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개된 4~11월 기간 모두 6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조사되었다.
이는 부산시가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공기질 측정과 시설 운영을 분리하여 각각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과 부산교통공사에서 엄격하게 관리하는 등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을 위해 각 기관에서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하역사 공조시스템 효율 분석을 통해 공기질 개선 방향을 연구하고, 미세먼지 제거 효율을 파악하여 최적의 공조시스템 운영 방안을 제시하면 교통공사는 운영 중인 도시철도 지하 역사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터널 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등 공기질의 쾌적성 유지를 위한 실질적인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부산의 지하역사 공기질 선제 관리는 타 시도의 모범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께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하역사 실내공기질 관리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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