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주요 소재지와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시군 도로의 등급을 지방도로 승격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이에 따라 도로의 간선 기능이 강화되고, 도서지역의 교통기본권이 확대되는 등 도민의 교통편익이 높아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된 완도~고흥 간 지방도 2개 노선 48.5㎞의 국도 승격과 도내 교통수요 및 여건 변화를 고려해 지방도 노선을 일부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3개월간 시군을 대상으로 도로 등급을 조정할 노선 수요 조사를 했다. 조사에 따라 8개 노선 50.3㎞를 도로 노선 조정위원회 심의의결한 후 국토교통부의 노선 변경 승인을 거쳐 도로 노선 변경 고시까지 마쳤다.
도로 등급이 조정된 지방도 노선은 현재 추진 중인 ‘전라남도 도로 건설관리 계획’에 반영, 우선순위에 따라 전남도가 직접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량 분산, 주요 항만시설의 물류비용 절감, 이동시간 단축 등 도민에게 많은 편익을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로 확장, 섬 연결 등 도민의 편익 보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도로를 중심으로 지방도 노선을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로 건설 관리를 통해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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