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소록도 주민의 삶과 애환을 예술로 승화한 작품을 도청 갤러리에 전시한다.
전남도는 3월 4일까지 한 달간 ‘고독 끝에서 피어난 꽃’이라는 주제로 강선봉 작가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천형(天刑)’의 땅 소록도를 소재로 소록도 주민의 삶과 애환을 담고 작가가 겪었던 고독과 외로움, 차별과 편견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상, 행복과 풍요로운 세상을 갈구하는 작가의 굳은 의지와 함께 과거의 괴로움과 한을 굴레가 아닌 희망과 꿈으로 승화하려는 작가의 의도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다.
강선봉 작가는 소록도에 거주하면서 소설, 수필 등 많은 작품을 출간했다. 소록도 주민들로 구성한 해록예술회와 함께 작품활동 및 전시회를 꾸준히 열고 있으며 이번이 첫 개인전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과거의 고통과 한을 창작활동을 통해 극복하고 승화하려 한 작가의 의지를 포현한 작품을 선보여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 전시회를 통해 전남도청 갤러리를 친숙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청 갤러리는 매년 상·하반기 대관 신청 접수를 통해 선정한 개인 및 단체전 작품에 대해 전시를 하고 있으며 전시 기간은 3~4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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